'메리 킬즈 피플' 백현진, 압도적 악역…'빌런 연기' 눈길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사진=MBC '메리 킬즈 피플'

'메리 킬즈 피플' 백현진이 독보적 빌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2일과 23일 방송한 MBC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 6회와 7회에서 구광철(백현진 분)은 안락사를 새로운 사업 먹잇감으로 발견, 기쁨의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백현진은 광기 어린 눈빛과 표정으로 광철의 비인간적인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 보는 이를 숨죽이게 했다.

우소정(이보영 분)이 안락사 현장에서 경찰에 잡히고, 광철은 화가 나 안태성(김태우 분)을 만나러 갔다. 광철은 너 말고도 물건 운반할 사람은 많지만 소정은 특별하다며 소정을 풀어달라고 차가운 눈빛과 단호한 말투로 협박했다.

광철은 이윤희(양조아 분)의 안락사 현장을 따라갔던 일을 떠올리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윤희의 존재를 아랑곳하지 않고 소정에게 하나 하나 질문하며 들뜬 표정을 짓던 광철은 만족한 듯 자리를 떠났다. 이후 광철은 동생 구혜림(곽선영 분)에게 연락해 시한부 환자인 진영수 대표에 대해 물으며 벤포나비탈로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해 앞으로 전개를 궁금하게 했다.

백현진은 '메리 킬즈 피플'에서 마약상 구광철 역을 맡아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백현진 특유의 독특한 말투와 잔인한 눈빛, 그리고 속을 알 수 없는 표정은 이번 작품에서도 현실성을 배가시키며 섬찟한 악인으로서의 강렬한 존재감을 아로새기고 있다.

이처럼 백현진의 열연이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메리 킬즈 피플'은 금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