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마마무(MAMAMOO) 멤버 문별의 선물이 찾아왔다.
문별은 최근 공식 SNS를 통해 미니 4집 'laundri'의 수록곡 'Cotton', 'Da Capo', 'Chocolate Tea'의 트랙 스포일러를 차례로 선보였다.
먼저, 'Cotton'은 부드러운 촉각처럼 펼쳐지는 가사에 맞춰, 메신저 대화가 핑퐁 되듯 나타나 보는 재미를 더했다. 따뜻한 햇살을 떠올리게 하는 문별의 나지막한 목소리가 인상적이다.
'Da Capo'는 '처음부터 다시'라는 뜻으로, 트랙 스포일러 역시 거꾸로 움직이던 시계가 처음으로 거슬러 올라가 다시 흐르는 모습이 담겼다. 중독성 있는 플럭 사운드가 잔잔히 귓가에 스며든다.
'Chocolate Tea'는 문별이 지닌 섬세한 감정의 결을 한 올 한 올 담아낸 곡이다. 초콜릿 티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어우러져 듣는 즐거움을 배가했다.
이처럼 문별은 통상 하이라이트 메들리 형식이 아닌, 각 수록곡에 어울리는 영상을 별도 제작해 앨범 몰입감을 높이며 자연스레 앞으로 공개될 트랙 스포일러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laundri'는 세탁을 뜻하는 단어 'laundry'의 마지막 알파벳 'y'를 'i'로 치환, 문별의 다양한 감정들을 세탁의 과정에 빗대어 풀어낸 앨범이다. 타이틀곡 'Goodbyes and Sad Eyes'를 포함해 총 8곡이 수록됐다. 문별이 곡 작업 전반에 직접 참여하며 음악적 역량을 발휘한 가운데, 국내외 리스너들에게 선명한 잔향을 남길 웰메이드 앨범 탄생을 예고한다.
한편, 문별의 미니 4집 'laundri'는 오는 2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