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주 출신 가수' 황인아가 '2025 진주가인가요제' 대상을 수상했다.
황인아는 지난 20일 진주시 평거동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5 진주가인가요제'에서 대상을 품에 안았다.
13번째로 무대에 오른 황인아 씨는 '비 내리는 금강산'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첫 소절이 시작되자마자 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무대가 끝날 때까지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2025 진주가인가요제'는 진주 출신 및 연고가 있는 가인(歌人)들을 기리고,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음악 경연대회다. 올해는 전국에서 150명 이상이 예심에 참여했으며, 본선에는 총 14명이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진주가인가요제'는 '목포의 눈물'의 손목인, '곡예사의 첫사랑'의 정민섭, '동백아가씨'의 백영호, '밤안개'의 이봉조, '단장의 미아리고개'의 이재호 등 지역 출신 작곡가 5인을 '진주 가인'으로 선정해 음악 도시 진주의 정체성을 조명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년간 다양한 예술 활동을 이어온 황인아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의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