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 대한 기억 별로 없어”...김광석 딸 서연, 母 서해순과 함께 한 인터뷰 화제

사진=채널A 방송캡처
사진=채널A 방송캡처

故 김광석의 딸 서연 양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보도가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서연 양이 엄마 서해순과 함께 했던 인터뷰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11년 전인 2006년 서연 양과 김광석의 아내인 서해순 씨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김광석의 추모 행사를 마련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서해순 씨는 "미국에 살다가 남편의 노래 인생을 추모하고 (저작권 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귀국했다. 이번 추모 무대 때 김광석의 캐릭터를 담은 토기를 구워 팬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절대 상업적인 공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연 양은 아빠의 추모 무대에서 노래를 하는 것에 대해 “아빠가 돌아가실 때 어렸고 오래 돼서 기억이 별로 없지만 아빠 노래를 무척 좋아해요. 무대에 서자는 제의는 엄마가 먼저 하셨지만 아빠를 기억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게 돼 기뻐요. 아직 무대에 서는 기분은 잘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또 서해순 씨는 유족간의 저작권 분쟁과 관련해 “저작권을 둘러싸고 가족 간에 싸우는 것 같아 모양새가 안 좋아 늘 마음이 불편하다”며 “가족인 만큼 감정적인 부분을 추스르고 원만하게 합의했으면 좋겠다. 귀국한 딸이 이런 사건에 휘말리지 않고 한국에서 잘 자랐으면 하는 마음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