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보다 둘이 강하다”…피치타임 '피자+치킨' 복합 창업모델로 가맹점 확산

“하나보다 둘이 강하다”…피치타임 '피자+치킨' 복합 창업모델로 가맹점 확산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소비 트렌드 변화는 외식업계에 전례 없는 도전을 안겨주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단일 메뉴와 매출 채널에 의존하던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조합을 통한 '멀티숍' 전략으로 활로를 모색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프랜차이즈 브랜드 피치타임이 '피자+치킨' 복합화 모델을 통해 다양한 고객층을 동시에 공략하며 매출 다각화 및 리스크 분산을 실현하는 창업전략을 통해 가맹점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피자는 가족 단위 및 단체 고객 수요가 높고, 치킨은 배달 및 야식 시장의 스테디셀러로, 두 메뉴의 시너지가 시간대별 수요를 보완하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창출한다는 분석이다.

피치타임의 가파른 성장세는 예비 창업자들의 초기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본사의 파격적인 정책에도 기인한다. 피치타임은 가맹비, 교육비, 설계비, 감리비, 개발비 등 이른바 '5무(無) 정책'을 통해 창업 시 발생하는 주요 고정 비용을 면제하고 있다. 이는 고비용 구조에 대한 부담으로 창업을 망설이던 이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며, 소자본 창업에 대한 잠재 수요를 이끌어내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단순히 초기 비용 면제에 그치지 않고, 본사의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도 가맹점의 안정적인 운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피치타임은 직영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정밀 상권 분석부터, 효율적인 매장 레이아웃 설계, 표준화된 조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초보 창업자도 쉽게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SNS 콘텐츠 제작, 배달 앱 컨설팅, 포털 지도 등록, 영상 홍보물 제공 등 15가지 이상의 실전형 마케팅 지원 패키지도 가맹점의 초기 시장 안착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치타임 측은 기존 단일 브랜드 매장을 운영하던 점주들이 피치타임 멀티숍으로 업종을 전환한 후, 매출이 기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다며, 자사의 복합화 모델이 실제 시장에서 효용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복합화 전략이 신규 창업뿐만 아니라, 매출 정체 또는 하락으로 고심하는 기존 자영업자들에게도 고객층 확대와 주문 패턴 다양화가 재방문율 및 리뷰 점수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매출상승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피치타임 관계자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도 소자본으로 안정적인 창업과 성장을 희망하는 이들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며 “가맹점주와 본사가 동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더욱 공고히 구축하여, 외식 창업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