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째 지카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20세 남성이 필리핀 여행 후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K모씨는 4월 10일(일)부터 4월 14(목)일까지 5일간 필리핀(칼리보와 보라카이 지역)을 여행(형 1명과 동행)한 뒤 귀국했다.
발진과 감기 증상이 있어 병원에 방문한 뒤 4월 27일(수)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
환자는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 역학조사관이 파견되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 중에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필리핀, 베트남 여행자에 대하여 모기물림 방지 등 현지에서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임신부의 경우 해당 지역으로의 여행을 연기할 것을 당부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