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현이 탄생시킨 마카오의 '뜨거운 밤'

사진=빌리언스
사진=빌리언스

가수 남우현이 마카오에서 특별한 순간을 탄생시켰다.

남우현은 지난 14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BROADWAY THEATRE)에서 솔로 콘서트 '식목일5 - 나무고(高) :트리 하이스쿨(TREE HIGH SCHOOL)'(이하 '식목일5')을 개최하고 현지 팬들과 만났다.

'식목일5'는 남우현이 지난해 선보인 '식목일4 - 트리 월드(TREE WORLD)' 이후 약 10개월 만에 개최한 단독 콘서트다. 지난달 아시아 투어의 화려한 막을 연 서울 공연은 전석 초고속 매진 속 성황리에 개최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날 마카오 공연에서 남우현은 '나무고'의 교생 선생님으로 변신해 팬들에게 반가운 인사를 전했다. 반장 선거를 시작으로 음악의 이해와 미술, 체육 등 과목별로 나눈 세트리스트, 그리고 VCR 영상을 통해 점심 시간 매점을 탐방하는 모습까지, 학교 콘셉트를 완벽하게 녹여낸 구성이 큰 재미를 선사했다.

남우현은 이날 공연에서 타이틀곡 '온리(Only) 직진'을 비롯해 '3분의 시간 뒤에는 돌아가야 해', '널 만나고', '조용히 내가 안아줄게요', '가혹해요'까지, 지난 7월 발매한 미니 5집 '트리 링(Tree Ring)'에 수록된 전곡을 라이브로 선보여 현장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너의 남자(Boyfriend)', '슈팅스타(Shooting Star)', '지금 이 노래', '베이비 베이비(Baby Baby)', '냉정과 열정 사이', '낙원(My Paradise)', '홀드 온 미(Hold On Me)' 등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히트곡 무대를 다채롭게 선보였고, 파워풀한 올 밴드 라이브와 퍼포먼스로 무대를 압도하며 대한민국 대표 '명품 보컬리스트' 에너지를 완벽하게 증명했다.

현지 팬들의 열띤 호응 속에 '식목일5' 마카오 공연을 마친 남우현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팬 여러분과 함께한 마카오의 밤은 아름다웠다. 공연을 보러 와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남은 투어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에 이어 마카오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남우현은 오는 10월 19일 타이베이, 25일 쿠알라룸푸르, 11월 15일 마닐라, 22일과 23일 양일간 홍콩에서 '식목일5' 아시아 투어를 이어간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