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엔 ‘젠더폭력’으로 화제를 모았다.
홍준표 대표는 19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여성 정책 관련 토크 콘서트에 참석했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젠더 폭력이 뭐냐”며 “나는 이게 선뜻 이해가 안 되는데 이게 어떤 내용인지 예를 들어서 한번 말씀해 달라”고 말했다. 제1야당 대표로서 이를 모른다는 것은 여성 정책에 무관심하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홍준표는 과거 여성관과 관련해 몇 차례 논란이 있었다. 앞서 홍준표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과거 자신의 여성관과 관련해 논란이 된 주제가 다시 나와 진땀을 흘리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14일 연세대학교를 방문해 약 1시간 30분 동안 학생들과 질문과 답변을 진행했다. 첫 질문자는 자신을 사회학과 3학년 학생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학생은 홍 대표에게 "홍 대표는 부인에게 '촌년이 출세했다'는 말을 했다. 돼지 발정제 사건도 있었다"고 말했다. 홍 대표의 과거 발언과 저서 내용 등이 여성관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에 대한 질문이었다.
이에 홍 대표는 "경상도에서는 이런 말(촌년)이 여성 비하가 아닌 친근한 말"이라고 대답했다. 또 돼지 발정제와 관련해서는 "45년 전 홍릉에서 하숙할 당시 S대 상대생들이 했던 이야기를 기재하다 보니 내가 관여된 것처럼 쓰여졌다"며 "내가 그 일에 관여한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연아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