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상호 “탄핵안 ‘세월호’ 수정 없다”…부결 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직 총사퇴할 것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탄핵안이 부결될 경우 국회의원 전원이 의원직을 총사퇴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탄핵을 가결시켜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며 “역사의 큰 분기점에서 모든 것을 걸고 싸워 더불어민주당이 책임지고 반드시 국민의 여망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어 “현재로 보면 가결정족수를 조금 넘긴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존정치에 때묻지 않고 대통령의 탄핵과 새누리당 혁신을 더 강하게 이야기해야 할 초재선 의원들이 너무 눈치를 보는데, 국민만 보고 앞으로 가 달라는 주문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새누리당 비주류의 탄핵안의 ‘세월호 7시간’ 관련 대목을 삭제해달라는 요구에 대해 “최종적으로 ‘세월호 7시간’에 관련된 내용을 빼지 않겠다”며 “이 시간 이후로는 수정 협상도, 수정 용의도 없다”고 덧붙였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