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닭강정 전문 프랜차이즈 '강정천하'가 인천 계양구에 배달·포장 중심의 소자본 창업모델을 적용한 효성점을 오픈했다.
강정천하는 10평 내외의 소형 매장 운영과 배달 및 포장 시스템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통해 초기 임대료와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본사 측은 점포 구입비를 제외한 평균 창업 비용을 7000만~8000만원대로 제시, 1억원 미만으로 창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강정천하 인천 효성점은 대단지 아파트, 학교, 오피스, 카페거리가 밀집된 주거복합상권에 자리 잡았다. 본사는 입지 선정 단계부터 상권 분석 및 예비 창업자를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여 해당 지역의 높은 배달 및 포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입지 구조를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본사의 맞춤형 컨설팅은 초기 투자 위험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본사는 운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조리 시스템을 표준화했다. 전용 조리기기와 '원팩(One-Pack)' 식재료 시스템을 도입해 조리 과정을 간소화하고, 주문 후 약 6분 이내에 메뉴 완성이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구축하였다. 본사 측은 이 시스템이 외식업 경험이 없는 초보 창업자나 부부 창업자, 업종 전환 창업자들의 매장 운영을 용이하게 한다고 밝혔다.
제품 품질 관리 역시 강정천하의 중요한 운영 방침이다. 본사는 '하루 59마리 한정 판매' 정책을 통해 튀김유의 신선도를 유지하고, 100% 국내산 닭다리살, 해바라기유 혼합 전용유, 쌀파우더 튀김옷, 특제 염지 등 자체적인 품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본사는 가맹점주의 초기 부담 경감을 위해 창업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가맹비, 설계비, 교육비 등 5대 항목에 대한 단계적인 지원 제도를 운영하며 초기 비용 절감 효과를 제공하고 있다.
강정천하 브랜드 관계자는 “이번 인천 효성점 오픈을 기점으로 수도권 서부권을 포함한 전국 주요 거점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소형 매장을 기반으로 예비 창업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