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백서, 독도 영유권 훼손 12년째 반복되는데 '정부 대응은?'

출처:/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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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올해도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이 작성해 나카타니 겐(中谷元) 방위상이 오늘 각의(국무회의)에 보고한 2016년 일본 방위백서에는 "우리나라 고유 영토인 다케시마가미해결된 채로 존재하고 있다"는 표현이 담겼다.

방위성은 또 독도를 한국 방공식별구역(ADIZ) 범위에 넣으면서도 독도 주위에 동그라미를 그려 자국 영공 표시를 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표하는 것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내각 때인 2005년부터 12년째다.

이에 외교부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강력히 항의하며, 이의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중단하고, 역사의 진실을 올바로 직시하면서 한일 관계가 신뢰에 기반한 새로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적인 시정 조치는 물론 향후 이러한 행위를 하지 말 것을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방부는 독도 영유권을 훼손하는 어떠한 시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며, 독도에 대한 우리의 주권을 빈틈 없이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