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가 별들의 향연 속 막을 내렸다.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는 지난 11일 경상남도 진주시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를 개최, 뜨거운 관심 속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한 해 동안 공중파 3사와 케이블, 종편채널, OTT 등 국내에서 방영한 92편의(플렉스온에서 원천 데이터 제공) 드라마 작품과 배우, 제작진을 대상으로 시상이 이뤄진다. 올해에도 화려한 수상자 라인업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쟁쟁한 후보들이 다수 이름을 올렸던 인기상 6개 부문 수상을 진행했다. 변우석은 '핫스타상' 남자 부문과 '글로벌스타상'을 수상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이어 '핫스타상' 여자 부문은 정수빈, '멀티테이너상'은 박재찬, 'BEST COUPLE상'은 이혜리와 정수빈('선의의 경쟁'), 'BEST OST상'은 영탁의 '알 수 없는 인생'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본상 7개 부문의 주인공도 모두 공개됐다. '작품상'은 SBS '우리영화'가 받았다. '최우수연기상' 남자는 육성재('귀궁'), 여자 부문은 박보영('미지의 서울'), '우수연기상' 남자 부문은 이현욱('샤크 : 더 스톰', '원경'), 여자 부문은 김지연('귀궁') 그리고 '신인상' 남자 추영우('옥씨부인전', '견우와 선녀')와 허남준('지금 거신 전화는', '별들에게 물어봐'), 여자 부문 정수빈('선의의 경쟁')과 홍화연('보물섬', '당신의 맛', '러닝메이트')이 수상했다.
이 밖에도 '공로상'과 극의 재미를 높여준 '빌런상', '신스틸러상(남/여)'의 시상이 이어졌다. 먼저 '공로상'은 1961년 KBS 성우극회 4기로 데뷔 후, 1964년 배우로 전향해 지금까지 활발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용림에게 돌아갔다. 이어 '빌런상'은 오정세('굿보이'), '신스틸러상' 남자는 이해영('트리거', '보물섬'), 여자는 이호정('굿보이')이 수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대망의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의 '대상'은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치열한 접전 끝에 안재욱이 트로피를 품었다. 안재욱은 최고 시청률 21.9%(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중년 로맨스의 진수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16회 코리아 드라마 어워즈'는 19일까지 10일간 경상남도 문화예술회관과 남강둔치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의 메인 행사다. '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남도 진주시의 적극적인 후원과 지원 속에 열리는 축제다.
'2025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은 오는 19일까지 인기 드라마 세트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드라마스크립트 체험 포토존, 드라마 히스토리 전시관, KDF 홍보존, 'KDF 뮤직페스타'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현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