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허리케인 플로렌스, 나무가 사람 덮치는 공포.. 열대성 폭풍으로 약화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美허리케인 '플로렌스'로 인한 인명피해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미국 CNN 등 외신에 의하면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플린 카운티에서 두 명이 급류에 휩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유니온 카운티에서는 강풍에 쓰러진 나무가 차량을 덮쳐 운전자가 숨지는 등 사망자가 13명으로 늘어났다.

앞서 노스캐롤라이나 윌밍턴에서는 쓰러진 나무가 주택을 덮쳐 생후 8개월 아기와 어머니가 사망했다.

'플로렌스'는 열대성 폭풍으로 약해졌지만, 시속 4.8km의 느린 속도로 움직이며 폭우를 쏟아부어 침수 피해를 키우고 있다.

노스·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는 94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20만여 명이 임시 대피소로 피신한 상황이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