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남 창원 찾아 국가 유산 보존 활동 진행

현대모비스, 경남 창원 찾아 국가 유산 보존 활동 진행

현대모비스가 일터와 삶터의 공존을 목적으로 사업장을 운영 중인 지역을 중심으로 국가 유산 보전이라는 이색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존 가치가 높은 국가 유산을 대상으로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는 것뿐 아니라 임직원 가족 참여형 봉사활동으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경남 창원에 있는 '진해현 관아 및 객사 유지'에서 임직원과 가족이 모여 국가 유산 보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국가 유산은 조선 시대 지방업무를 보던 관아와 그 부속 건물로 보존 가치가 높아 경상남도유형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현대모비스는 현재 창원에 제동·조향장치를 생산하고 있는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임직원과 가족들은 목조 건축물 청소, 주변 환경 정화 등 문화재 원형 보존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024년부터 지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총 5회 문화유산 보존 활동을 펼쳤다. 임직원과 가족 누적 참가 인원은 250명에 이른다. 활동은 진천 김유신 탄생지, 성균관, 창덕궁, 수원향교 등에서 진행됐다.

현대모비스는 국가 유산 보호 활동 외에도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올해까지 총 820개의 길거리 소화전을 색칠해 시인성을 높이는 소방안전 봉사활동 진행하며 지역 안전 인프라 강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사업장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생태공원 조성, 습지 복원 활동 등을 이어오며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태계 균형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모비스는 전국 46개 사업장에서 74개 사회복지시설을 결연기관으로 운영하며, 주기적으로 후원과 자율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연구소, 생산 공장, 부품사업소, 물류센터 등 지역 사업장을 중심으로 기부금 전달식과 복지관 배식, 김장 나눔, 장애인 직업재활센터 작업 보조, 미혼모 시설 장난감 세척, 결연기관 주변 환경 정화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지역 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지속해서 실천하고 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