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 태풍 '망쿳'으로 인핸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6일 일간 마닐라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새벽 북부 루손섬 일대를 할퀴고 지나간 태풍 '망쿳'의 영향으로 지금까지 최소 25명이 사망했다.
최고시속 3백 킬로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태풍 '망쿳'의 위력에 집 지붕이 들썩이는가 싶더니 순식간에 날아가 버렸다.
또 440만여 명이 거주하는 지역에 전력 공급이 완전히 끊긴 데다, 도로와 교량도 유실됐다. 이외에도 40곳이 넘는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건물 다수가 붕괴되거나 심각하게 파손됐다.
또 필리핀의 주요 벼농사 지대인 루손섬의 논도 수확을 불과 한달 남겨두고 흙탕물이 돼버렸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