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정부 시절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문성근, 김미화에 이어 배우 김여진이 오늘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김여진은 문성근, 김미화와 달리 비공개로 검찰 조사에 응했다. 김여진은 이사실을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SNS를 통해 알렸다.
김여진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오전 조용히 검찰에 다녀왔습니다. 참고인 조사받았고 합당한 처벌을 원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고 전했다.
김여진은 이어 “실제 국정원 문건을 보니 다시 한 번 마음 한편이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설마 직접 그랬겠나 하는 마음이 있었나 봅니다. 그들이, 직접, 그랬더군요”라며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
국정원 개혁위는 이명박정부에 부정적인 여론을 형성하는 문화·예술계 내 특정 인물·단체의 활동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국정원은 김여진과 문성근의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해 유포하며 충격을 안겼다.
‘나체 합성사진’을 제작, 유포해 활동을 제한했다. 국정원 개혁위는 14일 검찰에게 문화계 블랙리스트 운영에 대해 수사의뢰를 한 상태다.
박효민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