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3연속 벤치굴욕 딛고 시즌 7호골 달성…단 한 번의 기회를 ‘쐐기 골’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됐으나 시즌 7호 골을터뜨려 위기에서 탈출했다.
29일 손흥민은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했다.
이는 5일 헐시티전, 19일 번리전에 이어 3경기 연속 선발명단에서 제외된 것이다.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에 해리 케인을 투입했고, 2선에는 델리 알리와 크리스티안 에릭센, 무사 시소코를 택했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29분 시소코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었다. 그는 좀처럼 공을 잡지 못해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침묵하는 듯 했다.
그러나 단 한번의 기회를 골로 만들어내는 쾌거를 달성했다.
후반 40분 손흥민은 에릭센이 오른쪽 중앙에서 날린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 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로 골을 완성시켰다.
이는 올 시즌 7번째 골이자 지난 4일 스완지시티전 이후 리그 3경기 만의 리그 6호 득즘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의 쐐기 골에 힘입어 사우샘프턴에 4-1로 압승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