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 발령, ‘손 씻기·기침 예절로 독감 예방 노력해야“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령됐다.

1~9세 이하 소아와 임신부, 만65세 이상 등 고위험군은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권고된다.

또한 손 씻기, 기침 예절 등을 잘 지켜 독감을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8일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사증상환자가 유행 기준을 넘어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독감 유사증상환자는 38도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이는 환자를 의미한다.

독감 유사증상환자 수는 2016년 47주(11월13~19일) 5.9명, 48주(11월20~26일) 7.3명, 49주(11월27~12월3일) 13.5명(잠정치)으로 유행기준 8.9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주의보 발령은 2010년 이후 가장 빠른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유행주의보가 발표 되면 고위험군 환자에게는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때 건강보험이 인정되므로 독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특히 독감 유행이 이미 시작됐더라도 만65세 이상 노인과 생후 6∼59개월 소아, 만성질환자, 임신부 등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누를 사용해 손을 30초 이상 씻어야 하며, 기침과 재채기를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 등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을 지켜야 한다.

이어 열이 나거나 기침, 목 아픔, 콧물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한 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방문하는 것을 자제하고 독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