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C 감산 합의로 국제 유가 이틀째 급등…국제유가 WTI 3.3%↑
현지시간 1일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로 인해 국제 유가는 이틀째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내년 1월 인도분은 전일 대비 1.62달러, 3.3%크게 오른 배럴당 51.06 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9% 이상 폭등했던 WTI는 10월20일 이래 약 1개월 반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 내년 2월분도 전일보다 2.10달러, 4.1% 상승한 배럴당 53.94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장중 4.78% 크게 오른 배럴당 54.32다러까지치솟아 지난 16개월 내 최고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OPEC은 전날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총회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8년 만에 일일 최대 생산량을 3250만 배럴로 종전보다 120만 배럴 감산하는 것에 합의했다.
이에 원유 수급이 빠듯해질 전망이어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