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물가가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통계청은 2016년 8월 소비자물가동향을 통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110.66(2010년=100)이라고 발표했다.
1년 전과 비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초 1%대로 올라섰지만, 지난 5월 0.8%로 떨어진 뒤 4개월 연속 0%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1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보면, 국제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휘발윳값이 1년 전보다 8.2% 떨어졌고, 도시가스는 15.8%, 전기료는 12.9% 낮아졌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을 과거보다 많이 사용하면 전기료 단가를 인하했어도 전기 사용량이 늘어 가구 지출액이 늘 수 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추석에 대비해 농산물 등 성수품의 수급 안정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