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시에나 그룹은 오는 7월 18일 정식 개관하는 '더 시에나 프리모(The Siena Primo)' 호텔에서 어린이 대상 '키즈 여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여는 더 시에나 프리모는 기존 토스카나 호텔을 전면 리뉴얼한 시설로,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키즈 특화 서비스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호텔 측은 “키즈 재방문율이 높았던 토스카나 호텔의 운영 철학을 계승하되, 시설과 콘텐츠는 한층 고급화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콘텐츠인 키즈 여권 프로그램은 호텔 내 총 8개 부대시설(야외 수영장, 레스토랑, 스낵바, 키즈 플레이존 등)을 이용할 때마다 전용 여권에 도장을 찍는 방식이다. 해당 여권은 체크인 시 현장에서 어린이 사진을 부착해 발급되며, 도장 수에 따라 체크아웃 시 사은품과 무료 쿠폰이 제공된다.
이벤트 혜택에는 △키즈플레이존 3시간 무료 이용권 △시에나 키즈 가운 △비치백 △어린이용 튜브 △음료 △구명조끼 무료 대여권 등이 포함된다.
호텔 관계자는 “프로그램 참여 과정 자체가 아이에게 즐거운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부모 고객을 위한 편의도 고려됐다. 어린이 고객을 위한 전담 관리 인력이 배치된 키즈 카페가 운영되며, 키즈 전용 객실이 마련된 별도 키즈동, 야외 온수풀, 조식 포함 가족 패키지 등도 함께 제공된다. 오픈 전부터 가족 여행객 중심으로 예약 문의가 증가해, 일부 주말 일정은 예약 마감된 상태다.
더 시에나 프리모는 이탈리아어로 '첫 번째' 또는 '최고'를 뜻하는 'Primo'에서 따온 명칭으로, 호텔 측은 “가족에게 최고의 첫 여행 추억을 선사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더 시에나 그룹은 최근 중부CC, 세라지오GC 등 회원제 골프장을 잇달아 인수하며 리조트형 복합공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