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10승, 류현진과 장원삼 이후 10년 만에 "가슴이 벅차다"

출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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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히어로즈 신재영 10승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신재영은 선발 7이닝 동안 3피안타·1볼넷 무실점으로 넥센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신재영은 국내 선수 가운데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1군 데뷔 첫 해에 두 자릿수 승리를 쌓은 국내 선수는 2006년 류현진과 장원삼 이후 10년 만이다.

경기 뒤 인터뷰에서 신재영은 "시즌 9승을 할 때까진 조금 무덤덤했다. 그러나 10승을 이루니 가슴이 벅차다”라고 전했다.

이어 "평소보다 마운드에 오르기 전 긴장이 많이 됐다. 6회까지 2~3점만 내주면서 버텨보자고 마음 먹었던 게 호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밝혔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