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서울소년원에 농구장 기증, 소년원 학생에 특별 지도까지?

출처:/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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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과 법무부가 서울소년원에 농구장을 기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 KBL과 법무부가 김영기 KBL 총재, 김현웅 법무부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소년원에서 농구장 기증식과 푸르미 농구단 출범식을 열었다.

법무부와 프로농구연맹(KBL)은 한때의 실수로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년원 학생들에게 농구를 통해 규칙과 팀워크 중요성을 깨닫게 함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해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KBL은 정규 규격(29m×15m, 시가 1억 원 상당)으로 제작한 농구장을 기증했다.

또 KBL 10개 구단 소속 선수들이 소년원 학생들과 팀을 이루어 “점프슛 경연대회”도 펼칠 예정이다.

또 소년원 학생 10여 명으로 구성된 ‘푸르미 농구단’은 앞으로 ‘배려, 클린 스포츠 운동’ 홍보대사인 추승균 감독(전주 KCC), 양동근(울산 모비스)·허웅(원주 동부) 선수의 특별 지도를 받게 된다.

김영기 KBL 총재는 "농구라는 스포츠는 강한 체력을 바탕으로 좁은 코트 안에서 규칙을 지키며 동료들과 협동하는 스포츠"라며 "코트 위에서 건강한 신체와 정신을 연마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