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덤브치킨, 1000만원 가맹점 지원정책 '60호점까지 연장'

프랜차이즈 덤브치킨, 1000만원 가맹점 지원정책 '60호점까지 연장'

치킨 프랜차이즈 덤브치킨이 가맹점 창업 지원정책을 60호점까지 연장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50호점까지 계획됐던 '1000만원 가맹점 지원'을 확대한 것으로, 최근 급증하는 창업 문의에 대응하고 소자본 창업 희망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특히 본사 측은 수도권 예비 창업자들의 문의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창업 혜택 연장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덤브치킨은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 4개월 만에 전국 50개 매장을 돌파하며 빠르게 확장해 왔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을 넘어 지난 5월 서울 한티역 직영점 개설에 이어 지난달 수원 매탄점을 성공적으로 오픈하며 수도권 시장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덤브치킨이 제공하는 창업 지원에는 가맹비, 교육비, 설계비, 감리비 등 최대 1000만원 상당의 비용 면제가 포함된다. 여기에 본사의 '개설 노마진' 정책과 '식자재 최저가 공급 시스템'이 결합돼 예비 창업자들의 초기 부담을 크게 줄여주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에서는 점포 구입비를 포함한 총 창업비용이 1억원 이하로 책정되며, 실제 최근 문을 연 수원 매탄점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 월세 160만원의 12평 규모 점포가 권리금 없이 개설됐다. 보증금을 제외한 실질 창업비용은 약 4500만 원 수준이다. 아울러 내부 공간은 2인 테이블 3개를 배치해 테이크아웃과 소규모 홀 영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국내산 냉장 9호 닭 후라이드를 9900원, 양념·간장 등 인기 치킨 메뉴를 1만1900원~1만3900원 등 합리적인 가격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20% 수준의 점주 순이익률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인테리어 콘셉트를 90년대 스트리트 감성을 모티프로 한 힙한 디자인으로 구성해 SNS 인증샷 명소로 입소문 나는 등 젊은 세대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덤브치킨 브랜드 관계자는 “본사의 이익보다 가맹점주의 수익을 우선하는 철학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수도권 및 주요 거점 상권을 중심으로 올해 안에 100호점 돌파를 목표로 하며, 이번 지원 연장을 통해 더 많은 예비 창업자들에게 안정적인 성공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