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정교과서 의견 수렴 오늘(23일) 마감, 접수 내용 반영해 내년 1월 중으로 최종본 완성
23일 국정교과서 현장 검토본에 대한 의견 수렴이 마감된다.
교육부는 의견수렴을 마무리한 후 다음 주 중으로 학교현장에서 국정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적용할지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2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국정 역사교과서 현장 검토본을 전용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역사교사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의견을 받은 결과 21일까지 총 2,511건의 의견이 모였다.
이 중 내용 관련 의견이 1,43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탈자 관련 의견이 52건, 이미지 관련 의견이 27건, 비문 지적 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나머지 984건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찬․반 등 기타의견으로 분류됐다.
앞서 지난 13일 교육부는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고에서 그동안 접수한 의견 중 16건을 반영해 교과서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즉시 반영되는 의견은 고교 한국사 교과서의 세형동검 출토지역을 중학교 교과서 표기 내용과 통일하고 연표 순서를 교체하는 등 명백한 오류나 단순 지적과 관련된 사항이다.
교육부는 해당 내용을 포함해서 23일까지 접수된 내용을 반영해 내년 1월 중으로 최종본을 완성해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국정교과서 적용 시기 연기 등 현장 적용방아늘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따라 향후 일정에 변동이 생길 수 있다.
박리환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