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가혹 학대' 인분교수 징역 8년 확정, 대법원 원심판결 확정

출처:/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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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충격을 자아냈던 인분교수에게 징역 8년이 확정됐다.

제자에게 인분을 먹이고 가혹하게 학대해서 많은 사람들의 공분을 일으켰던 '인분 교수'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원심판결을 확정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검찰이 구형한 징역 10년보다 높은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2심은 징역 8년을 선고했다.

8년형에는 피해자가 제출한 합의서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2심 재판부는 “상상을 초월하는 범행으로 큰 고통을 입은 피해자가 피고인들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겪은 고통보다 더 큰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형과정에서 진정성 등이 확인된 피해자의 의사를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