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교원노조 결성 추진 소식이 전해졌다.

‘교육노동운동재편모임(재편모임)’이라는 단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원의 자유로운 노동기본권을 위한 다양한 새로운 교원노조 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전교조 집행부는 그간 전교조가 지켜 온 민주주의와 노동기본권을 스스로 유린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편모임은 “전교조는 대중성과 민주성을 상실했을 뿐 아니라, 스스로 교원의 노동 기본권을 제약하는 규정을 만듦으로써 노동운동의 진보성도 잃게 됐다”고 전했다.

재편모임의 대표는 김은형 전 전교조 수석 부위원장(1, 2대)과 이용관 전 전교조 정책실장이 맡았다. 현재까지 약 100명의 회원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재편 모임은 올해 안에 '서울교사노조'를 결성하고, 전국 노조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