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송희영 주필 사임, 국민의당 "청와대에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

출처:/ SBS 뉴스
출처:/ SBS 뉴스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 사임했다.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대우조선해양의 돈으로 전세기를 타고 호화 외유를 다녀온 언론인은 조선일보 송희영 주필이라고 밝혔다. 이에 송희영 주필은 주필직을 사임했다.

이에 국민의당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송희영 주필이 기업에 과도한 접대를 받았다면 이는 언론인으로서 부적절한 처신이다. 이와 관련해서 진실이 규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 의원이 고위 언론인의 실명을 거론하고, 묻지마식 문제제기로 청와대에 비판적인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 “조선일보의 경우 최근 우병우 수석의 비리혐의에 대한 의혹제기를 지속적으로 보도해 왔다”며 “지금 시점에 조선일보 주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청와대의 의도가 의심스럽다. 우병우 수석을 구하기 위해 청와대가 권력으로 언론을 제압하려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언론인에게 의혹이 있으면 수사를 의뢰해 응당한 처분을 받게 하면 그만이지, 이번처럼 꽁꽁 숨겨두다가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치졸한 방법으로 언론을 탄압하는 행위를 중단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