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대 유연성 탈락 소식이 전해졌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에, 최근 국제대회 4연속 우승으로 리우올림픽 금메달 기대를 높이게 했던 이용대 유연성이 8강에서 탈락했다.
남자 복식의 이용대- 유연성은 세계랭킹 12위인 말레이시아팀과 펼친 8강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첫판을 이겼다.
그러나 2세트부터 말레이시아의 공격에 좀처럼 받아치지 못했고, 1대 1로 맞선 3세트에서 결국 2대 1 패배했다.
경기 후 이용대는 “말레이시아 선수들이 차분하게 풀어갔고 저희가 네트 플레이가 위축됐고 드라이브에서 포인트 못 냈던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경기는 저희가 못 풀어서 그런 것이다. 받아들여야 할 것 같다"며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끝나고 올림픽만 보고 2년 동안 왔는데 이런 경기를 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유연성은 "너무 아쉽다. 부담감을 어떻게 우리가 이겨낼까 연구했다. 제가 조금 더 받아줬더라면 충분히 해볼 만했는데 아쉽게 됐다"고 말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