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여름은 일년 중 외이도 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덥고 습한 여름에 귀 안쪽에 습기가 차서 문제가 생기는 걸로 생각하기 쉬우나 실제로 여름철 외이도 질환의 주역은 면봉이다.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느낄 때, 면봉으로 물기를 빼내려고 하는데, 그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젖어서 연해진 외이도 벽을 면봉으로 마구 휘저으면 실제 염증이 생기기 쉽다.
외이도의 문제가 생기면 질척한 느낌이 들 수도 있고 통증까지 느껴질 수 있는데, 이 때 혼자서 면봉을 더 사용하게 되면 문제가 더 커질 뿐이다. 귀내시경으로 귀안을 확인할 수 있는 병원이나 소아과에 가서 직접 확인을 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문제를 초기에 진압할 수있는 적절한 방법이다.
수영어린이병원 함용대 원장은 “물놀이 후 면봉의 사용을 줄이는 것이 외이도염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름철뿐만 아니라 각종 영유아 질병의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수영어린이병원은 8월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수영교차로에 인접하고 있어 광안동뿐만 아니라 망미동, 해운대 쪽에서도 접근성이 용이하다.
이어 함용대 원장은 “올 여름에는 물놀이 후 귀안이 답답하더라도 면봉의 사용을 줄이고 불편함을 계속 느낄 때는 소아과에 방문해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 외이도염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형준 기자 (phj@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