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 30대 용의자 검거, 60대 노부부에 흉기 휘둘러

출처:/  YTN
출처:/ YTN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을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도주 끝에 경찰에 붙잡혔다.

층간소음 갈등으로 60대 부부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4일 인천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 사건으로 A 씨(68)의 팔과 옆구리에 상처가 났고, B씨 (67)은 복부를 찔려 병원에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A 씨는 경찰에 “갑자기 김 씨가 집 안으로 들어와 흉기를 들고 마구 찔렀다”며 “한 달 전쯤 김 씨가 ‘소음 때문에 시끄럽다’며 집에 찾아온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당시에는 층간소음이 없었지만, 평소 불만을 품고 있던 피의자가 범행을 하게 된 것이다"며 "피의자는 A씨 부부가 자신을 무시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