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 어민들, NLL 침범해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2척 직접 나포

연평 어민들 출처:/ MBC뉴스 캡처
연평 어민들 출처:/ MBC뉴스 캡처

연평 어민들이 중국 어선 두 척을 잡아 끌고 왔다.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어선에 화가난 어민들이 꽃게를 잡으려고 정박 중인 중국 어선 2척을 나포했다. 이에 중국 선원 11명이 해경에 의해 압송됐다.

해경은 중국 어선에 타고 있던 중국 선원 9명을 중국으로 강제퇴거 시켰고, 선장 A(47)씨와 15t급 어선 선장 B(52)씨 등 2명에 대해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갑빈 선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 어선이 조업하는 걸 보고, 저 배들만 몰아내면 연평어장에 꽃게가 많겠다 싶어서 나포했다"고 밝혔다.

중국 어선을 나포하는 과정에서 우리 어민들도 허가받은 조업구역을 벗어났다고 한다. 이에 대한 처벌 가능성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우리 바다를 침범한 중국어선을 끌고 온 것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국민안전처는 이나포 사건과 관련해, 군과 외교부, 해수부와 함께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한영민 기자 rpm9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