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가장 친한 친구의 연애 소식’이 미혼남녀의 연애세포를 가장 많이 자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35.4%의 2030미혼남녀가 ‘가장 친한 친구의 연애 소식’을 연애 욕구 자극 요인 1순위로 꼽았다. 이어 25.5%의 응답자가 ‘헤어진 전 연인의 연애 소식’을 연애 욕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선택했다.
이 밖에, ‘좋아하던 연예인의 공개 연애’(17.8%), ‘드라마/영화 속 사랑 이야기’(14.3%), ‘SNS 유명인의 연애 자랑 콘텐츠’(7.0%)도 순위권에 올랐다.
부러움을 자아내는 커플 유형으로 남성은 ‘외모가 출중한 커플’(36.1%)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재력 있는 커플’(29.2%), ‘두 사람 다 직업이 좋은 커플’(11.6%)이 순위권에 들었다.
여성은 남성과 비교해 취미를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여성 응답자의 36.7%가 ‘취미가 잘 맞는 커플’(36.7%)을 1순위로 선택했다. 이외에, ‘재력 있는 커플’(19.9%)과 ‘외모가 출중한 커플’(15.4%)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30 미혼남녀가 부러워하는 공개열애커플 순위에 대해서도 물었다.
미혼 남성이 뽑은 부러운 공개열애커플 1위는 연상연하커플 ‘설리-최자 커플’(18.2%, 복수응답)이 차지했다. 이어 장수커플 ‘이하늬-윤계상 커플’(14.8%)과 화제 속에 결혼에 골인한 신혼부부 ‘구혜선-안재현 커플’(12.5%)이 순위권에 들었다.
반면 미혼 여성은 부러운 공개열애커플로 ‘이하늬-윤계상 커플’(19.7%,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구혜선-안재현 커플’(15.9%) 2위를 차지했고, ‘거미-조정석 커플’(10.7%)도 순위권에 올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 김승호 홍보팀장은 “친한 친구나 전 연인의 연애소식을 듣고 배 아파하며 시기하기보다는 새로운 만남을 기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라며 “선남선녀 공개열애커플을 비롯한 커플의 좋은 사례들을 보며 주위 사람들도 부러워할 수 있는 커플로 거듭나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는 5월9일~16일 동안 20~30대 미혼남녀 483명(남성 216명, 여성 26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온라인뉴스팀 (rpm9@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