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애마를 스튜디오 사진으로

문차퍼스 2009년 스튜디오 촬영 개시

▲ h factory가 촬영한 문차퍼스 에디
▲ h factory가 촬영한 문차퍼스 에디

커스텀 모터사이클 제작업체인 문차퍼스가 2009년 스튜디오 촬영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문차퍼스는 한 해 동안 제작한 모터사이클을 스튜디오에서 촬영해 결과물을 남김으로서 내부적인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마케팅 및 홍보자료로 사용해 왔으며, 결과물을 액자에 담아 고객에게 전달하는 특별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노력해왔다.

이 같은 특별한 서비스는 고객들에게 양산형 모터사이클을 구입하는 것과는 다른 특별한 차별성을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2009년 1차 촬영은 지난해와 같이 h factory의 포토그래퍼 한정훈 씨가 담당했으며, 문차퍼스의 에디, 크루도, 파이러스 라인업에서 한 대씩 총 3대의 모터사이클이 촬영되었다.

▲ h factory가 촬영한 문차퍼스 파이러스
▲ h factory가 촬영한 문차퍼스 파이러스

양산형 모터사이클을 구입하는 사람들에게 스튜디오에서 촬영된 사진이란 그렇게 큰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양산형 모터사이클의 고해상도 사진은 마음만 먹는다면 인터넷을 통해 얼마든지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 대 한 대 손으로 제작하는 핸드메이드 방식과 고객이 원하는 데로 제작되는 오더메이드 방식으로 제작되는 문차퍼스의 모터사이클은 소비자가 직접 찍기 전에는 사진을 구할 수가 없다.

만일 고객이 자신만을 위해 제작된 모터사이클을 구입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하고 싶더라도 그리 만만한 일은 아니다. 우선 모터사이클이 들어가는 스튜디오를 찾기가 쉽지도 않을뿐더러 모터사이클은 일반적인 피사체보다 빛의 반사가 심해 어떤 포토그래퍼나 쉽게 찍을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 고객에게 전달될 액자
▲ 고객에게 전달될 액자

문차퍼스는 작년에 천만 원을 훌쩍 넘는 비용을 들여 스튜디오 촬영을 감행했고, 고객들에게 그 결과물들을 무료로 제공했다. 일부 고객들은 전달받은 이미지 파일을 웹에서 활용하거나 다양한 사진관련 제품을 만들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차퍼스는 1차 촬영된 3대분의 이미지를 홈페이지에 공개했으며, 11월 17일 h factory와 함께 2차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 h factory가 촬영한 문차퍼스 크루도
▲ h factory가 촬영한 문차퍼스 크루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