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시장, 테슬라·BYD 등 전기차 브랜드 '강세'

수입차 시장, 테슬라·BYD 등 전기차 브랜드 '강세'

수입차 시장에서 테슬라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BYD가 판매 5위로 뛰어오르며 상위권에 진입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낸 자료에 따르면, 11월 브랜드별 등록 대수 1~5위는 테슬라 7632대, BMW 6526대, 메르세데스-벤츠 6139대, 볼보 1459대, BYD 1164대였다. 테슬라는 모델 Y가 6180대, 모델 3가 1412대 팔리며 실적을 이끌었다. BYD도 씨라이언 7이 680대 판매되면서 인기 모델로 떠올랐다.

6위 이하 브랜드는 렉서스 1039대, 미니 918대, 토요타 864대, 포르쉐 800대, 아우디 705대, 폭스바겐 452대, 랜드로버 409대, 폴스타 371대, 지프 216대, 혼다 155대, 포드 133대, 캐딜락 78대, 푸조 78대, 링컨 58대, 마세라티 39대, 벤틀리 35대, 람보르기니 31대, 페라리 27대, GMC 13대, 쉐보레 9대, 롤스로이스 7대였다.

한편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0월 2만4064대보다 22.0% 증가하고, 2024년 11월 2만3784대보다 23.4% 증가한 2만9357대로 집계됐다. 1~11월 누적 등록 대수는 27만8769대로 전년 동기 23만9764대 대비 16.3% 증가했다.

배기량별 등록 대수는 2000㏄ 미만 1만1636대(39.6%), 2000~3000㏄ 미만 6000대(20.4%), 3000~4000㏄ 미만 607대(2.1%), 4000㏄ 이상 357대(1.2%), 기타(전기차) 1만757대(36.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7996대(61.3%), 미국 8139대(27.7%), 일본 2058대(7.0%), 중국 1164대(4.0%)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 1만5064대(51.3%), 전기 1만757대(36.6%), 가솔린 3210대(10.9%), 디젤 326대(1.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9,357대 중 개인 구매가 19,136대로 65.2%, 법인 구매가 10,221대로 34.8%였다. 개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5,999대(31.3%), 서울 3,982대(20.8%), 부산 1,442대(7.5%) 순이었고 법인 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부산 3,136대(30.7%), 인천 2,605대(25.5%), 경남 1,425대(13.9%)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정윤영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10월 추석 연휴로 등록 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저효과와 더불어,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임의택 기자 ferrari5@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