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차퍼스, 박대조 작가 전시회에 모터사이클 전시

작가 박대조의 ‘NARRATIVE IN THE PURE EYES` 전시회에 문차퍼스가 제작한 모터사이클이 전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초구 잠원동에 새롭게 문을 연 갤러리 스탄자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오랜 시간 전통수묵화의 세계에 몰두하다가 돌 위에 사진과 수묵을 결합해 현대미술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박대조 작가의 개인전이다. 갤러리 스탄자의 입구에 전시된 모터사이클은 박대조 작가의 개인 소유물이며 문차퍼스에 직접 제작을 의뢰한 것으로 문차퍼스의 라인업 중 크루도에 해당하는 모델이다. 크루도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차퍼라는 장르의 모터사이클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문차퍼스의 플래그십 모델로 양산형 모터사이클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힘든 3m에 육박하는 전장과 거대한 양감이 특징이다. 원하는 데로 제작되는 오더메이드 방식과 전 과정이 직접 손으로 제작되는 핸드메이드 방식으로 완성된 박대조 작가의 모터사이클은 연료탱크와 리어휀더에 이번 전시회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이 페인팅 되어있다. 이외에도 가죽 시트에 같은 컨셉의 작품이 새겨져 있어 눈길을 끄며, 연료탱크에는 박대조 작가의 친필 사인이 새겨져 있어 특별함을 더한다. 박대조 작가는 대리석, 옥, LIGHT BOX에 이어 모터사이클까지 회화, 설치, 사진의 경계를 뛰어넘으며 실험적인 작품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고 있다. 이번 개인전에 전시된 작품들은 ‘동공’이라는 미시적인 공간에서 현대사회의 이슈라는 거시세계의 모든 것을 표현한 것이다. 화룡정점의 개념처럼 생명력과 에너지를 오로지 눈동자에 집중시키고, 숨 가쁘게 돌아가는 현대사회의 단면들을 표현함으로서 어린아이들의 순수한 눈망울에서 현대사회의 절망과 희망을 동시에 표현하고자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9월 22일 까지 잠원동에 위치한 갤러리 스탄자에서 열리며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갤러리에 전시된 17점의 작품은 판매가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시가 80만원 상당의 작품 5점이 관람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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