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의 '고막여친' 면모가 빛났다.
벤은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The Moment : Live on Melon – 이영현&벤&경서'의 무대에 올라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콘서트는 '멜론차트의 고막여친들'이란 주제로 특별한 세트리스트가 마련됐다. 벤은 '꿈처럼'과 '180도', '안갯길', '혼술하고 싶은 밤', '열애중' 등 히트곡들을 연달아 펼쳐내면서 현장에 모인 팬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특히 '발라드의 여왕'으로 불리는 벤 특유의 아름다우면서도 감성 어린 가창력을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물론, 가을이라는 계절감까지 더해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특별한 무대가 탄생됐다. 여기에 이영현과 경서 역시 벤과의 어우러짐을 통해 빛나는 순간을 완성했다.
3일 동안의 무대를 마무리한 벤은 "소중한 걸음해주신 관객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여러분들 덕분에 따뜻한 공연이 된 것 같다"면서 "다시 한번 이 시간을 함께해주신 모든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The Moment : Live on Melon'은 멜론이 VIP 회원들을 위해 준비한 스페셜 공연 시리즈다. 세대와 장르를 넘어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라인업이 완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벤은 최근 BRD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고 활발히 활동 중이다. 다양한 무대에서 팬들을 만나는 것을 비롯해 SBS '골 때리는 그녀들', MBC '복면가왕' 등 다양한 예능으로도 소통 행보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오는 11월 15일과 16일에는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오롯이 벤과의 시간을 만들 수 있는 소극장 콘서트 '가까이'도 예정돼 있다. 이 콘서트는 현재 NOL 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