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OP.ZIP 2025’, 성수에서 즐긴 3일간의 J-POP 파티

사진=유니버설 뮤직 재팬
사진=유니버설 뮤직 재팬

‘J-POP.ZIP 2025’가 MZ세대의 성지 성수에서 특별한 여정을 마무리했다.
주최사 유니버설 뮤직 재팬(대표이사 후지쿠라 나오시)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성동구 스페이스 S50에서 ‘J-POP.ZIP 2025’를 개최, 약 7천여 명의 관객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J-POP.ZIP’은 일본의 음악과 문화를 ZIP(압축)해 한국 팬들에게 전달하는 체험형 음악 컬처 캠페인으로, 올해는 한·일 아티스트 24팀(명)이 무대에 올라 다채로운 공연을 선사했다. 행사장은 ‘아티스트 전시존’, ‘리스닝 박스’, ‘리릭존’, ‘포토존’, ‘LP 라이브러리’, ‘굿즈존’ 등 다채로운 체험형 부스로 꾸며져 관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개막 전날인 18일 미디어데이에는 MC 강남을 비롯해 USM 대표 아사이 타모츠, 세가 사운드 디렉터 겸 작곡가 오타니 토모야, 싱어송라이터 민수와 욘욘이 참석해 ‘J-POP.ZIP’의 의미를 나눴으며, 약 80여 명의 인플루언서가 함께해 축제의 막을 올렸다.
특히 19일에는 일본 대표 밴드 세카이노 오와리가 현장을 찾아 팬들과 교감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이어 DJ higma, Hylen, Nor, 블라, 미소, 바바 토모아키를 시작으로 위수, 민수, 이브, 주은, 연우, 욘욘, 크리스탈 케이 등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무대에 올라 성수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전시존에서는 일본 유명 아티스트들의 대표곡 QR코드, 뮤직비디오, 가사 전시와 함께 시티팝을 비롯한 J-POP 음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풍성한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6천여 명이 참석했던 ‘J-POP.ZIP’은 올해 규모를 더욱 확장해 약 7천여 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성공적인 두 번째 시즌을 완성했다. 최근 1980~1990년대 일본에서 유행한 시티팝이 MZ세대를 중심으로 다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이번 축제는 일본 대중음악과 문화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강미경 기자 (mkk94@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