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코어, 차세대 성장 모멘텀 본격화 3대 축 전략 추진

옵티코어, 차세대 성장 모멘텀 본격화 3대 축 전략 추진

광통신 전문기업 옵티코어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차세대 전략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올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초고속 광트랜시버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6G 및 자율주행 등 신사업을 준비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옵티코어는 다년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 장비 개발에 주력해 왔다. 최근 AI 서비스 확산에 따라 글로벌 데이터센터의 네트워크 전송 속도 수요가 급증하면서, 옵티코어의 광트랜시버는 차세대 인프라 구축의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AI 시대의 도래는 데이터센터 구조를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폭발적으로 늘어난 연산량을 처리하기 위해 GPU 기반 서버가 확산되면서, 이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속도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져야 한다. 이에 따라 초고속 광트랜시버 시장은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업계는 오는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규모가 현재 대비 두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옵티코어는 데이터센터 중심 사업과 더불어 △6G △자율주행이라는 차세대 신산업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6G는 기존 5G보다 최대 50배 빠른 전송 속도를 구현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위한 초고주파 대역 광통신 솔루션 개발이 필수적이다. 현재 옵티코어는 관련 연구를 강화하고 있으며, 프로토타입 제품을 개발 중이다.

자율주행 분야 역시 유망하다. 차량과 차량, 차량과 인프라 간 통신(V2X)에서 초고속·저지연 광통신 기술은 필수 기반이다. 고도화된 자율주행 서비스가 상용화되면, 초당 수백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광트랜시버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옵티코어가 단순히 데이터센터 장비 업체에 머무르지 않고 6G·자율주행 등 미래 산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은 긍정적”이라며, “글로벌 통신·모빌리티 전환기에 전략적 위치를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한편, 옵티코어는 올해를 기점으로 AI, 차세대 통신, 자율주행을 3대 성장 축으로 설정해 전략 실행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임민지 기자 minzi56@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