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디지털 엔터기업 샌드박스네트워크(샌드박스)가 BGF리테일과 손잡고 MZ세대 타깃의 디지털 커머스 행보를 적극 펼친다.
6일 샌드박스 측은 최근 서울시 용산구 본사에서 BGF리테일와의 '디지털커머스' MOU 체결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MOU체결식에는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와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등을 비롯한 양측 대표, 실무진들이 자리했다.
샌드박스와 BGF리테일의 협력은 디지털 콘텐츠 및 오프라인 유통 업계를 대표하는 두 기업간의 전략적 협업으로, 양측의 메인 타깃인 MZ세대들을 향한 다양한 형태의 커머스 마케팅과 서비스 개발 등에 협력하겠다는 포석으로 볼 수 있다.

양측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샌드박스 디지털 채널 IP(지적재산권) 기반의 CU 신상품 출시 △온라인 채널 내 콘텐츠 컬래버레이션 추진 △사회공헌 캠페인 전개 등 다방면에서의 공동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들의 협력결과물은 이달 중 샌드박스 소속 크리에이터이자 인기 웹툰 작가인 주호민과 컬래버한 ‘가공란’ 시리즈를 시작으로 간편식, HMR 등의 카테고리로 첫 선을 보이게 될 예정이다.
이필성 샌드박스 대표는 "샌드박스 크리에이터들이 만드는 독창적인 디지털 콘텐츠와 전국 1만 5천여개 이상의 점포를 갖춘 CU의 오프라인 네트워크가 결합한다면 커머스 업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너지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사가 만들어갈 차별화된 콘텐츠 연계 상품들과 고객 가치가 소비자들로부터 더 큰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샌드박스는 2015년 설립된 국내 대표 MCN 기업으로 도티, 유병재, 함연지, 장삐쭈, 피식대학, 라온, 풍월량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인정받은 450여 팀의 크리에이터가 소속돼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