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조성진·이루마를 비롯한 17인의 피아니스트들이 '세계 피아노의 날'을 대중과 함께 기념한다.
26일 유니버설뮤직 측은 '세계 피아노의 날' 기념 무료 온라인 콘서트가 오는 28일 밤 11시 도이치 그라모폰 유튜브에서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2015년에 독일 음악가 닐스 프람의 제안으로 피아노 음악을 발전시키고 피아노 연주의 기쁨을 나누기 위해 지정한 '세계 피아노의 날'을 함께하자는 취지의 행사다.

공연 무대에는 한국인 피아니스트 조성진, 이루마를 비롯해 마리아 조앙 피레스, 야닉 네제 세갱, 루돌프 부흐빈더, 다닐 트리포노프, 발모라이, 얀 리시에츠키, 라베크 자매, 윱 베빙, 채드 로슨, 후이 마세나, 앨리스 사라 오트, 키트 암스트롱, 랑랑, 키릴 게르슈타인등 17인의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한다.
특히 각자 자신의 집에서 촬영한 홈콘서트 형태로 펼쳐진 지난해와는 조금 다른 구성으로 공연이 중단된 콘서트홀에서 방치된 피아노에 숨결을 불어 넣는 장면을 보여줄 예정으로 관심을 끈다.
피아니스트 마리아 조앙 피레스는 “작년에 세계 피아노의 날을 맞아 베토벤의 비창을 연주한 경험은 정말 특별했다. 올해도 우리의 연주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희망을 주어 더 나은 미래를 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도이치 그라모폰 사장은 “더 많은 아티스트들의 다양한 레파토리를 들려주게 되어 페스티벌 느낌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