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M9 박동선기자] KT의 콘텐츠 IP 자회사 스토리위즈가 매니지먼트 겸 영상제작사 바로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미드폼 콘텐츠를 제작, OSMU(원소스멀티유즈)의 방향성을 더욱 폭넓게 펼친다.
25일 스토리위즈 측은 공식채널을 통해 바로엔터테인먼트와의 공동협업 'V7프로젝트 : AFTER(이하 ‘V7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V7 프로젝트'는 코로나19 이후의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스토리위즈-바로엔터테인먼트 합작 미드폼 콘텐츠 제작 프로젝트다.
특히 ‘똥파리’의 양익준, ‘장사리’의 김태훈 등 베테랑 감독과 '스프링 롤' 제작으로 화제가 된 배우 겸 감독 유준상, ‘어른도감’의 김인선을 비롯한 한제이, 정승훈, 이민섭 등 신예감독까지 총 스총 7명의 연출자들이 AFTER라는 주제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미드폼콘텐츠들로 각각 선보일 것으로 예고되는 바 관심을 끈다.
우선 양익준 감독은 4년만에 선보이는 멜로영화 '공동연출(가제)'로 V7 프로젝트의 맥을 보여준다. 또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에 이어 뮤지컬, 영화 등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배우 유준상이 '스프링 송'에 이어 음악영화 '깃털처럼 가볍게(가제)'를,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 '아이리스2'를 공동연출한 김태훈 감독은 화려한 볼거리로 무장된 초능력 미드폼 무비 ‘장아와 치정’(가제)을 선보인다.

여기에 영화 ‘어른도감’으로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 넷팩상을 수상한 김인선 감독은 유기견을 임시보호하게 된 5년차 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센의 행방불명’을,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초청작 ‘담쟁이’의 한제이 감독은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은 분신을 마주한 남자의 이야기인 ‘1+1(원 플러스 원)’을 공개하며 자신의 연출력을 드러낼 예정이다.
또한 신인 감독인 정승훈, 이민섭은 각각 좀비였던 남자가 자신을 구해준 여자친구에게 프러포즈를 준비하는 ‘LOVE SICK’과 하루에 한 번 초능력을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중요한 순간 능력을 쓸 수 없게 되면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다룬 코미디 영화 ‘무능력 파이브’ 등을 선보이며 독창적 매력을 드러낼 계획이다.
이들 V7프로젝트 작품은 올 상반기 내 촬영완료와 함께, 연내 극장 및 KT 미디어 채널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스토리위즈와 바로엔터테인먼트는 이번 V7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협업구조를 더욱 공고히 하면 시즌제 미드폼 프로젝트를 비롯한 다양한 행보를 펼칠 계획이다.
전대진 스토리위즈 대표는 "이미 충무로에서 검증 받은 바 있는 감독들이 V7 프로젝트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기존 웹소설∙웹툰 IP 활용을 넘어 미드폼 콘텐츠 IP 확보 및 웹소설∙웹툰으로의 OSMU 확장 등 앞으로 스토리위즈가 바로엔터테인먼트와 만나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엄흥범 바로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의미 있고 뜻깊은 프로젝트를 함께해주신 스토리위즈와 감독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빠르게 변화하는 콘텐츠 시장에 맞춰 멋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