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 팬덤, "영탁과 무관한 밀라그로-디온컴 간 소송전, 이미지 훼손은 말아야"

[RPM9 박동선기자] 가수 영탁의 팬덤이 소속사 밀라그로와 디온커뮤니케이션이 벌이는 콘서트 추진 관련 법적 분쟁이 자칫 아티스트 이미지 훼손으로까지 번질 것을 우려, 관련 내용에 대한 언론의 접근에 신중해줄 것을 지적했다.

최근 팬클럽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은 공식채널을 통해 영탁 소속사 밀라그로와 기획사 디온커뮤니케이션 간 법정소송전과 그에 따른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내용에 따르면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은 최근 영탁의 콘서트 주최를 놓고 벌어진 밀라그로와 디온커뮤니케이션의 공방전이 각각의 입장문 발표와 함께 여론전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영탁의 이미지나 이름과 함께 빈번하게 노출되면서 마치 아티스트의 잘못인 양 사건 본질이 왜곡될 수 있음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영탁 인스타그램 발췌
사진=영탁 인스타그램 발췌

이러한 바는 소속사보다 그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의 이름이 유명하다는 점으로 인한 단순 노출도 고려의 문제로도 볼 수 있지만, 부각되는 요소를 중점적으로 바라보는 대중의 입장에서는 다소 우려스러울 수도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영탁이 딱이야 회원들은 “영탁이 잘못한 게 아닌데 사진과 이름을 쓰는 이유가 무엇이냐”, “누가 보면 영탁이 잘못한 줄 알겠다. 소속사 이름만 써달라”, “영탁은 아무 잘못이 없다. 오해하지 말아 달라”라고 토로했다.

한편 밀라그로와 디온커뮤니케이션의 콘서트 개최관련 분쟁은 우선협상권에 따른 투자금 반환 시비와 계약무효 등의 핵심을 놓고 법정대리인을 통한 소송전과 여론전으로 치닫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