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빅히트-BTS, LOVE MYSELF 파트너십 재협약…#ENDviolence 후원 등 공헌범위 확대

[RPM9 박동선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이 유니세프와 함께 해온 ‘LOVE MYSELF’ 캠페인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선한 영향력으로 보답한다.

5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각각 공식채널을 통해 사회공헌 캠페인 'LOVE MYSELF' 파트너십 재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LOVE MYSELF’는 2017년 11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협약 체결로 추진된 폭력근절을 위한 사회공헌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2018년·2020년 UN 총회연설과 콘서트, 인터뷰, 토크쇼 등 다양한 자리에서 희망 메시지를 전해온 방탄소년단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 이에 부응하는 팬들의 열정적인 지지에 따라 전세계적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누적 기부금액 33억원(유니세프한국위원회 기부)과 지난해 6월 유니세프 ‘인스파이어 어워즈’ 통합 캠페인·이벤트 부문 최우수 캠페인상 수상 등 대외실적뿐만 아니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빅히트엔터테인먼트-유니세프본부가 함께 하는 글로벌 3자협약의 규모로까지 성장한 바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역사상 최초사례로 꼽힌다.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사진=유니세프한국위원회 제공

이번 재협약은 글로벌 정상급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이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글로벌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한다는 취지를 띠고 진행된 것이다. 이에 따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방탄소년단은 ‘LOVE MYSELF’ 캠페인 수익금 일부로 조성된 기금을 통해 2022년까지 유니세프 글로벌 아동폭력근절 캠페인 #ENDviolence를 후원하며, 이와 별도로 매년 50만 달러씩 2년간 총 100만 달러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한다.

방탄소년단은 “많은 분들이 캠페인에 참여하며 보여주셨던 열정과 진심에 놀랐고 그 예쁜 마음을 통해 제가 힐링하고 성장할 수 있었다”, “LOVE MYSELF로 저 자신이나 멤버들은 물론이고 주변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굉장히 뿌듯했다”, “캠페인이 이렇게 이어지는 데 자부심과 큰 책임감을 느낀다. 캠페인을 이끌어 가며 받았던 많은 사랑을 되돌려드리고 또 더 많은 사람들이 LOVE MYSELF 할 수 있는 힘을 드리고 싶다”며 지난 시간들에 대한 소회와 다짐을 전했다.

박지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HQ CEO는 “빅히트와 방탄소년단, 유니세프가 함께해 온 ‘LOVE MYSELF’ 캠페인은 오늘을 기점으로 한 차원 성장하게 된다. 그간 ‘LOVE MYSELF’ 캠페인에 공감하고 동참해 준 많은 분들 덕분이다”라며 “‘LOVE MYSELF’의 지속적인 실천이 누군가의 삶을 바꾸는 소중한 변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의 파트너십으로 더 안전하고 서로가 더 긴밀히 연결된 세상을 다시 상상할 수 있게 됐다. 감사하다"고 전했다.

3자 협약 체결을 주도한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한국은 지난 60년 동안 두 가지 주요한 업적을 남겼는데, 첫째는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이고 두번째는 방탄소년단의 탄생’이라는 말을 한 외교관으로부터 들었다”고 소개하면서 “방탄소년단은 진심에서 나오는 메시지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아낌없는 지원을 해 주신 방탄소년단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아미 여러분께 모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