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 영화 '서복' 독점공개 확정…내달 15일 극장 동시개봉

[RPM9 박동선기자] 공유·박보검 조합의 기대작 '서복'을 극장과 OTT 플랫폼 '티빙'에서 동시에 만날 수 있게 됐다.

CJ ENM 측은 내달 15일 개봉될 영화 '서복(감독 이용주)'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TVING)을 통해 독점공개한다고 전했다.

사진=CJ ENM 제공
사진=CJ ENM 제공

'서복'은 인류 최초의 복제인간 서복(박보검)을 극비리에 옮기는 생애 마지막 임무를 맡게 된 정보국 요원 기헌(공유)이 서복을 노리는 여러 세력의 추적 속에서 특별한 동행을 하며 예기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장개봉과 동시에 진행될 티빙의 '서복' 독점공개는 영화 콘텐츠를 접근하는 플랫폼의 다양성을 부가하기 위한 것과 함께, 최근 예능 '여고추리반'에 이어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주력중인 CJ ENM의 노력에 따른 결과물로 보인다.

티빙, 영화 '서복' 독점공개 확정…내달 15일 극장 동시개봉

티빙 관계자는 “영화 '서복'은 티빙 사용자들에게 특화된 콘텐츠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과감히 투자를 결정했다"며 "티빙은 지난 1월 말 공개된 티빙의 첫 오리지널 콘텐츠인 정종연 PD의 예능 '여고추리반'과 영화 '서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르의 웰메이드 오리지널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콘텐츠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CJ ENM 영화사업본부 측은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의 시각과 니즈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복> 역시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만나기 위해 극장 개봉과 동시에 티빙에서 공개하기로 결정 했다”고 밝혔다.

한편 티빙은 지난해 10월 CJ ENM으로부터 분할하여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후, JTBC 합류와 네이버 협력논의 등 다각적인 노력과 함께 3년간 4000억원 규모의 제작비 투자를 예고하는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본격 나서고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