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출판 전문기업 미래엔은 완구 콘텐츠 전문기업 영실업을 인수했다고 31일 밝혔다. 미래엔은 지난 27일 홍콩계 사모펀드(PEF)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PAG)과 영실업의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체결을 완료했다.
1980년 설립된 영실업은 ‘콩순이’, ‘시크릿쥬쥬’, ‘또봇’ 등의 지적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2년 홍콩계 PEF 헤드랜드캐피털에, 2015년에는 또 다른 홍콩계 PEF인 퍼시픽얼라이언스그룹에 매각된 바 있다.
신광수 미래엔 대표이사는 “이번 영실업 인수를 통해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유아동 콘텐츠 비즈니스에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교육출판전문기업으로 쌓아온 미래엔의 교육적 식견과 자산이 영실업의 토종 캐릭터 및 콘텐츠와 만나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원기자 sllep@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