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이 소개됐다.
오늘 30일 오전 방송된 KBS '영화가 좋다'에서는 4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미성년'을 소개했다.
해당 작품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특히 불륜이라는 소재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독특하다. 어른스러워야 할 어른의 역할에 아이가 투입된 것.
한편 지난 26일 오후 진행된 무비토크 라이브에서 김윤석은 "내가 제작보고회에서 하정우를 존경한다고 했는데 연출, 연기 겸하는 게 그만큼 어렵더라. 멘탈을 바꿔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야 배역들의 비중을 나눴지만, 하정우는 '허삼관' 극 전체를 이끌었어야 했다. 하정우가 나보다 체력, 정신력이 뛰어나 가능했던 것 같다"며 "내 배역이 미묘한 매력은 있지만, 맡을 사람이 많지 않을 것 같아 내가 조절하면서 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두 가지 동시에 하는 건 되도록 피해야겠다 싶다"고 덧붙였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