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모, 몽골과 특별한 인연? '대통령이 별장을'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사진='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화면 캡처

안재모가 그리운 이들과 재회했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2018 TV는 사랑을 싣고'(이하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안재모가 출연해 어린 시절 동네 친구였던 이상훈 상은 남매를 찾았다.

이날 그는 자신의 대표작 '야인시대'의 김두한 역을 연상케 하는 동작으로 등장했다.

이어 '야인시대'의 인기를 묻는 질문에 "지금은 한류 드라마 인기가 일본, 중국에서 있다고 하는데, 저는 몽골에서 인기가 있었다"며 "몽골에 갔더니 모든 방송국이 '야인시대'만 틀고, 플래카드부터 광고판이 제 얼굴로 도배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때 몽골 대통령에게 100평 가까이 되는 건물 5동짜리 별장까지 받았다"며 "별장도 있고 놀러 가면 좋지 않나 생각했는데 비포장도로로 3시간을 가야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이상훈, 이상은 남매를 만나기 위해 이동한 그. 그는 아버지의 두 번째 사업 실패로 고등학생 시절 야반도주하듯 동네를 떠나야 했고, 그 때문에 남매와 연락이 자연스레 끊겼다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그는 남매와 재회했다. 안재모는 이상훈을 보자마자 환하게 미소 지었다.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지난날의 오해도 풀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