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강동원 캐스팅 비화..'배역은 잘생긴 남학생인데'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장준환 감독의 영화 '1987'이 주말 안방극장을 채웠다.

9일 낮 영화채널 OCN에서는 장준환 감독의 2017년 영화 '1987'을 방영했다.

해당 작품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진실을 은폐하려는 세력과 이를 알리기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해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것. 특히 배우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이 주요역할을 맡았고 강동원, 설경구, 여진구가 가세했다.

한편 장준환 감독은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방구석1열’에서 영화의 캐스팅 비화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그는 “처음에는 이한열 열사인 것을 모르게 ‘잘생긴 남학생’이라고 배역명을 만들었다. 실제로 이한열 열사께서 잘생겼다고 생각했다”라며 강동원 캐스팅의 비화를 전했다.


윤지예 기자 (rpm9en@rpm9.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