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영, 산전수전 다 겪은 사람들 못 알아보고...실제 대치동 보니

사진=JTBC '스카이캐슬' 캡처
사진=JTBC '스카이캐슬' 캡처

JTBC ‘스카이캐슬’ 20회에 나온 ‘민자영’ 캐릭터에 대중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일 전파를 탄 스카이캐슬 20회에서 염정아가 떠난 자리에 또 다른 인물인 ‘민자영’이 등장해 긴장감을 조성했다.

의사 집안에 중학생 자녀의 교육을 위해 스카이캐슬로 들어온 인물로 소개되면서 예전 그들의 모습과 어딘가 비슷한 분위기를 풍겨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민자영은 산전수전을 다 겪은 그들을 ‘천연기념물’로 비유해 뜻하지 않은 웃음을 유발하는 공을 세웠다.

앞서 조현탁 PD는 기자간담회에서 “나는 교육에 크게 관심이 있던 사람이 아니었다. 애써 외면했던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런데 작가님을 계기로 조사를 하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어 “밤에 대치동에 가 가만히 상황들을 지켜봤다. 괴상한 풍경들이 많더라. 어린 아이가 큰 가방을 맨 채 신용카드를 들고 학원에서 학원으로 이동하더라”며 “또 자정이 됐는데도 학원 근처 식당에는 학생들이 있더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다. 이 작품을 기획하지 않았다면 나도 이런 현실을 몰랐을 것이다. 좀 더 진심으로 작품에 임해야 하고 문제의식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민자영’ 캐릭터를 투입한 의도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김정은 기자 (rpm9en@rpm9.com)